안녕하십니까? 류선생님
어제 하루 묶고 간 울산 삼일여고 교사 김종욱입니다.
하회마을에서 좋은 인연으로 하루 잘 묶고 수원화성에 들렀다가
이제 들어오는 바람에 인사가 늦었습니다.
낙동강 품안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고택들
만송정 소나무 사이로 어울어졌던 별신굿
줄불에서 떨어져 백사장과 강으로 날리는 불씨들
그림자로 부용대에 아른거리는 선조들의 춤사위
"낙화야" 소리에 절벽아래로 떨어지는 불꽃까지
평생잊지 못할 추억이었지만
낮선 여행객에게 하나라도 더 먹여주고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애쓰시던 모습에서
더 깊은 인상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선생님같은 분이 계셔서 안동이 부럽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울산에서 김종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