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선생님
보내주신 사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하회마을 여행 정말 잘 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는 단지 하룻밤 묵을 방만 찾았을 뿐이었는데 선생님으로부터 그렇게 귀한 해설을 듣게 되었으니
저에게는 무작정 떠난 여행이 도리어 다행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젊은 해설사 말씀을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래도 서원이나 기타 전통에 대한 해설은
선생님처럼 연세가 지긋하신 분으로부터 듣는 구수한 이야기가 훨씬 깊은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병산서원에 대한 류선생님의 해설이 바로 그것을 증명하고도 남았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아 애들을 데리고 이 동네(병산서원)에 와서 살아도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장마도 끝나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데
무더위에 늘 건강하시기를 빌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경기도 부천 사는 유걸, 상희 아빠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