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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7 20:25:13 조회 : 3748         
  겸암정사 이름 : 하회촌지킴이 

     겸암정사(謙巖精舍)  (중요민속자료 제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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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자는 하회마을 맞은편 부용대의 상류쪽 언덕 위 숲 속에 있다. 그곳은 곧 부용대 서쪽의 절벽 위이다. 절벽 아래에는 화천이 굽이돌며 흐르는 가운데 깊은 소(沼) 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다. 근처에 인가가 없을 뿐 아니라, 하회에서 겸암정에 가려면 나룻배로 화천을 건너 부용대 오른쪽에 이르러서 다시 절벽 중턱에 나 있는 위험한 층길을 따라가거나 부용대를 올라 그 꼭대기를 지나서 가야 한다.
차량으로는 광덕 마을을 지나서 일직방면으로 가는 길로 가다가 곁길로 갈 수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37번지이다
맞은편 마을 쪽에서는 낙엽 진 겨을 한 철을 제외하고는 여간해서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강을 사이에 두고 겸암 선생의 정자인 겸암정과 빈연정사가 마주하고 있다.
강물에 형제바위가 있어서 더욱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눈이 내릴 때면 맞은편 만송정의  설경이 절경이다
명종22년(1567) 봄 겸암 선생이 건립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기르던 유서깊은 장소이다.
몸을 쉬며 풍광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예사 정자와는 다르다.
겸암의 사설 교육장이라 해야 더 걸맞을 정자로서 서당의 구실을 적극적으로 담당 했던 것이다.
 당시 선생은 29세 였다.
중층 누각식의 팔작지붕으로
겸암정사(謙巖精舍)라는 현판은 '퇴계 선생의 친필이며,
퇴계는 현판을 써주며 '그대가 새 집을 잘 지었다는데(聞君構得新齋好), 가서 같이 앉고 싶지만 그러질 못해 아쉽네(欲去同狀恨未如)'라고 했다.
謙菴선생은 退溪선생이 써준 謙 字를 5년동안이나 깊이 연구 하여 그 인격을 바꾸었다고 한다
창건유래는 정사 안에 게판되어 있는 대산 이상정(李象靖1711-1781)의 기문(記文)에 자세하게 적혀 있다. .
아우인 서애 선생이 천륜지락사(天倫之樂事)르 미처 다하기도 젼에 먼저 세상을 떠난 형님을 그리며 지은 시가 있다.
「겸 암사(謙菴舍)」
형님께서 남겨주신 이 정자 옛 경전에도 그 이름 보이네 섬돌 가에는 대나무 그림자 어려 있고 뜨락에는 매화가 벙글어 터졌도다 노니시던 그 자취 꽃다운 정경 어울렸고 선로(仙路)엔 휜구름만 이는구나 지난날 그려보니 눈물 절로 흐르는데 저 강물도 밤마다 호느끼며 흐르는구나. 「서 애집」 권2

여러 현판들을 둘러 보느라면 학문을 딲는  도장으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허수료(虛受療)
 
배우고 싶으나 돈이 없으면 받지 않고도 가르쳐 준다는뜻에서
 허수료라 했고
 
암수제 (闇修齊)
 
배우는이들이 기거 하는 방으로 어두움을 딱아 간다는  뜻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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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암정사기(謙巖精舍記)

 정사(精舍)가 하회마을의 입암(立巖)위에 있으니 겸암(謙菴)류선생이 거처 하면서 자호(字號)로 삼던곳   이다, 영가(永嘉)는 옛부터  이름난 산수(山水)가 많다고  하나 동남쪽이 더 수려 하며 기절(奇絶)하고 그중에도 하회 일대가 가장 들어 났다 .
 강물 따라 수백리 사이에는 맑은 소(沼) 좋은 나루와 기이한 암벽과 빼어난 산줄기와 곳곳에 뒤섞여 별처럼 나열해 있는데 하회 한구비를 첫 머리로 꼽는다.
  하회마을 아래 위로 능파(凌波) 달관대(達觀臺)와 옥연 (玉淵) 상봉(翔鳳)  원지(遠志)의 정사와  더불 어서 도화천과 (桃花遷)과  만송주(萬松洲) 등 여러 승경은 모두 영묘 하게 뛰어나서 바라보면 흡사 신선이 사는 별천지 같으나 유독 이 정사가 더욱 아름답다 .
 대저 하회를 안동서 승지(勝地)의  제일로 드러났고 이 정자를 또한 하회의 아름다움을 독점 하고 있다
  무릇 흰 모래사장과 옥같은 자갈의 벌이 호묘(浩渺)하게 펼쳐져 있고 백(百)질 창벽(蒼壁)이 우뚝한
  그 밑으로 푸른 강물이 유유히 감돌아 흐르는데 운연(雲煙)은 아득히 수림 사이에 엉키어 흐릿하게 보   이는데 아침과 저녁으로 변화하는  이취(異趣)의 장면을 모두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아늑한  집안의 뜰을 조심스레 거니는 사이에 그 소유한 바가 이미 부(富)하지만 않다는 것이 또한 많다
 정자가 위치한 곳은 두 암반 사이에 서 있어  골짜기가 넓고  깊으나 집은 그윽한 곳에 있고 지세는 높아서 강기슭 따라서 지나 가면서 옆으로 흘켜 보면 벼루의 암벽과 칡덩쿨 사이로 은연(隱然)이 가리워져  보일락 말락하여 왕왕 이정자가 있는 줄도 모를 지경이다. 대저 있어도 없는 것 같고 안으로는 부(富)하  면서도 밖으로는 검소해 보이는 것은 모두 겸손에 가까운 뜻이라
.선생 이 정자에 거처 하실 때 옷을 걸고 오르 내리며 작지를 짚고 서서 그 원류(源流)를 즐기며 무릇
 종정(淙淨)한 물소리를 귀로 듣기도 하고 최찬(옷빛처럼 선명한)한 물빛은 눈으로 보기도 하는 것이
 모두 인(仁)과 지(智)를 체득하여 풍영(風泳)의 취향을 가지지 않은 것이 없고 천지의 영허(盈虛)의 도와  산천 손익의 묘리를 진실로 묵연(默然) 하면서도 자연스럽게도 감상 하는 순간에 영회(領會)하고 깨달  았다. 미쳐 그흥이 극도에 이르면 돌아왔다.
 방안은 허명(虛明)한데 좌우로 도서에 쌓여 있어 만상이 태극의 일리(一理)에 모여 함유되어 있음을
 알았다. 학문은 이미 성취 하였는데 오히려 미치지 못한것 같이 하였고 도(道)도 이미 깨달았는데도
 그렇지 않는 것 같이 여겼으나 다른사람들은 보기를 인격이  위연이 높아서  또한 광화(光華)가 난다고
 하였으나 선생은 오히려 모자라는 듯이 여겨 이제 스스로 조심하여 날마다 부지런히 힘썼으며 또한
  이것을 종신토록 변하지 않았다.주역의 겸괘(謙卦)에 형상 하기를 겸손 하고 겸손한군자는 스스로 자기   몸을 낮춘다는 말은 참으로 선생께서 실천에 옮김이 있으니 그런즉 이 정자는 진실로 선생을 만나서 그 절승(絶勝)을 들어냈고 선생또한 이 정자로 인연하여 산책하며 음영(吟詠)하는 운치를 길렀으나 그러   나 선생의 낙은 초연히도 산수밖에 있었으니 처음부터 이 정자는 유무에 무슨 가손(加損)이 있었겠는가 선생은 서애 계선생으로 더불어 퇴도부자(退陶夫子)의 문하에 종유(從遊)하여 그 심법전수의 묘를 얻어   받았고 이 겸암정사란 편액(扁額)을 얻어 달아 여러 미간(楣間)에도 현판을 붙였다. 서로 더불어 박약(博約)으로 서로 같이 정연(精硏)하던 이 정자와 옥연정(玉淵亭) 사이에는 연하운물(煙霞雲物)의 구역으  로 하여금 울연(鬱然)히 인의(仁義)와 도의의 고향으로 드러났으며 더불어 옛날의 용문과 무의(주자를  말함)와 아울러 명망이 천년토록 드러났으니 그 어찌 산수의 다행이 아니라고 할까보냐? 정자가 오래되여 허물어 지니 또한 대현의 마음자취가 숨겨져 전하지 못해서 그 유풍여운이 날로 희박  해  가자 지나가는 길손들도 머뭇거리며 처창(悽滄)해 하자 사손(嗣孫)영(泳)씨가 개연히 여겨 이제 개  축할 마음을 굳혀  몇해동안 주선해서 이룬것이니 그 용심하여 근면 하였음을 다 이루었다는 것은 의심컨데 옳지 않을 것이다 .무릇 선생의 심정을 얻어 안 연후에야 가히 이정자를 칭찬할 수 있을 것이다 물결을 보고 도를 깨닫고 산을 우러러보고 인(仁)을 일으켜서 내 마음을 넓은 산곡에 비하여 내몸은 허   심(虛心)의 기량인 것 하고 대(臺)에 올라서는 스스로 자기의 차례를 낮춤을 생각 한 다음에야 선생의즐  거워 한 바를 거의 만분에 일이라도 알 수 것이다. 이 마루에 올라 이 간판을 보고 가히 스스로 자수(自  修)함을 생각하지 않고 감히 선생의 관행에 비할소냐. 상정(象靖)이 일찍 선생의 풍운은 듣고 흠모해서 배우고자 하였는데 지금에야 와서 황무(荒蕪)한 글로 그 사이에 탁명을 하게 되니 또한 어찌 후학의 영행이 아니리오 


                       정축년 칠월 기망에 한산 이상정 삼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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